코펜하겐의 니하운 거리 (운하)는 중세부터 세계에서 오는 무역선들이 정박하는 매우 붐비는 항구였습니다. 당연히 선원들과 위안부들 그리고 술집으로 가득한 곳이었습니다.
오늘날 이곳은 옛 외관은 그대로 둔채로 보수된 집들에 아름다운 식당과 카페로 가득합니다. 이곳은 현지 사람들에게도 운하 옆을 따라 걸으며 재즈와 최고의 음식을 즐기는 곳으로 명성이 자자합니다. 특히 여름에는 긴 하루를 마무리하기에 이보다 좋은 곳이 없습니다. 부두에 다리를 걸치고 앉아 친구들과 찬 맥주를 한잔하는 사람들과 식당이 내놓은 야외 자리에서 석양을 받으며 식사를 하는 모습을 흔히 볼수 있습니다.
이곳은 덴마크의 유명한 동화작가 안데르센이 살았던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그는 니하운 20번지, 67번지, 그리고 18번지 등에서 20년 이상을 살며 유명한 동화들을 썼다고 합니다.
겨울에는 코펜하겐 최고의 크리스마스 마켓이 운하를 따라 서며 카페와 레스토랑들은 대니쉬 요리를 선보입니다.
니하운 거리에서 흔치않은 아이스크림으로 유명한 가게를 소개합니다. 49번지에 있는 Vaffelbageren이 가게이름입니다. 1953년부터 있었다고 합니다.
이곳은 낮이건 밤이건 줄을 서서 젤라또를 사는 사람이 건물 밖에 까지 서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작은 와플에 얹어 주는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그 위를 덮은 초콜릿까지 이곳의 아이스크림은 로마의 젤라또에 뒤지지 않습니다.
한 여름 운하를 따라 걷다 이곳에 들러 와플로 요기를 하거나, 콘을 사서 운하에 걸터앉아 아름다운 건물과 조명을 보며 더위와 갈증을 날려버린 날은 삶의 즐거운 추억이 됩니다.
코펜하겐의 여행 후기는 아래 글에서 볼 수 있습니다.
2018/12/20 - [크루즈여행] - 북유럽 크루즈 여행 1 - 코펜하겐 블랙다이아몬드, 인어공주, 로열코펜하겐, 티볼리
2018/12/24 - [크루즈여행] - 북유럽 크루즈 여행 2 - 코펜하겐 출항, 유보트 고향 키엘 입항하는 발트해 크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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