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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여행222

다리우스 왕의 항로를 따라 마라톤 전투 현장으로 | 세일요트여행 잔잔한 항구에서의 밤은 숙면을 이루기에 최적의 조건이었다. 사방은 고요하고 잔잔한 물결은 우리들이 잠 든 요트를 요람처럼 흔들어 주었다. 이른 아침 마을은 여전히 잠든 듯 고요하고 하늘엔 구름이 끼었다. 부두의 벤치에 앉아 그 평화로움을 만끽했다. 멀리 산 정상에 늘어선 풍력 발전기들이 일찌감치 일을 시작하고 있었다.또 다른 항해의 시작. 느리게 시작하는 아침 나절, 어느새 구름이 개이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 오는 9시 30분 하루 밤을 보낸 부두를 떠났다.만을 빠저나오는 양 옆에 육지가 우리를 배웅하고 멀리 다음 목적지가 정면의 섬 너머로 뿌옇게 보인다. 바로 그 유명한 마라톤 전투가 벌어졌던 곳. 10 마일 떨어진 마라톤까지 엔진으로 약 90분을 달려갔다. 아침 이른 시간이라 바람이 6-7 노트 사이를.. 2024. 9. 3.
그리스 파나기아(Panagia) 항구에 정박하기까지 | 세일요트 여행 파나기아로 가는 길은 여전히 파도가 거세었지만, 파나기아 만을 접어들수록 바다가 차분해지기 시작했다. 항해 중, 해안에 줄지어 서 있는 풍력발전소들이 눈에 들어왔다. 바람을 맞아 힘차게 돌아가는 거대한 풍차들이 인상적이었고, 왜 내 예상과 달리 바람이 센지 조금 이해가 되었다.램노스를 떠나 바다 건너편에 있는 버팔로 Buffalo로 향했을 때, 처음엔 그곳에서 하룻밤을 보낼 계획이었다. 하지만 목적지에 다가가면서 해도 상에서 평온할 것이라 예상했던 것과 달리 남풍을 거의 막아주지 못했고 오히려 바람이 점점 강해지면서 배가 크게 흔들렸고, 정박하기 안전하지 않다는 판단이 섰다. 결국, 그곳에서의 정박을 포기하고 더 안전한 곳을 찾아야 했고 가까운 항구가 있는 파나기아 Panagia로 한시간 가량 항해를 했.. 2024. 9. 2.
그리스 고대 요새 램노스(Rhamnos)를 향한 항해 | 세일요트 여행 램노스 Rhamnos는 고대 그리스 시대에 아테네로 향하는 물자가 도착하는 중요 항구였다. Chalkis에서 Rhamnos로 항해하는 동안, 종종 바람의 급격한 변화가 항해를 힘들게 했다. Chalkis는 에우보이아 섬의 주요 도시로, Euboic 만을 가로지르는 좁은 해협에 위치해 있어 바람이 불규칙적으로 불곤 했는데. 그날 따라 바람이 갑자기 방향을 바꾸거나 속도가 급격히 증가하는 현상이 생겼다. 이러한 바람의 변화는 세일링의 묘미이기도 하지만 처음 항해를 하는 크루에게는 새로운 도전이기도 했다.약 4시간의 세일링 동안 바람이 아주 약해 지는 경우에는 돛을 접고 엔진으로 항해를 하기도 했다.Rhamnos는 아티카 지역의 북동쪽에 위치한 고대 그리스 도시로, 칼키스 남쪽의 전략적으로 중요한 곳이었다.. 2024. 8. 31.
그리스 칼키스 Chalkis 출항 하는 날 | 세일요트 여행 그리스의 아침 공기가 상쾌하게 나를 맞이했다. 시원한 바닷바람이 내 얼굴을 스치며, 오늘의 출항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나는 Chalkis의 항구에 정박해 있는 요트의 갑판 위에 서서 고요한 바다에 비친 파란 하늘과 주변의 산들이 자아내는 그리스의 아름다움을 온전히 느꼈다. 요트는 출항 준비를 마쳤다. 갑판에 서서 바다를 바라보니, 잔잔한 물결이 햇빛을 받아 반짝이고 있었다. 항구에는 다양한 요트들이 정박해 있었고, 그들의 돛대는 바람에 살짝 흔들리며 조용히 인사를 건네는 것 같았다. 멀리 보이는 산맥은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며, 이곳의 평화로운 분위기를 한층 더해주었다.함께 여행할 친구들도 가벼운 설렘과 함께 출항을 기다리고 있었다. 오늘 우리는 에게해의 푸른 바다를 향해 떠날 것이다. 그리스의 섬들.. 2024. 8. 29.
세일링 요트 유럽여행 가이드: 그리스 크레타 섬 미노아 문명 https://youtu.be/ZRKbIXYpEuM 2021. 9. 19.
그리스 여행지 - 마라톤 전투를 치른 해안 풍경 기원전 500년 경이니까 지금부터 거의 2500년 전 세계 최강의 페르시아는 변방에서 자꾸 심기를 건드리는 아테네를 침공한다. 아테네의 망명자 히피아스를 앞잡이로 수백척의 전함이 도착한 마라톤 만. 주변의 산 정상에서 보는 풍경은 2500년의 세월만큼이나 전쟁과 큰 차이가 있다. 해변은 십만대군이 상륙하기에 충분할 만큼 길고 평탄하다. 수많은 용사들의 무덤이 되기에도 충분히 넓은 그곳에 지금은 즐거운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내륙으로 발길을 돌리면 작은 언덕 옆, 조용한 아우성이 들린다. 수만명의 페르시아 군사가 전사한 싸움에서 아테네는 200명도 되지 않는 전사자를 내었다. 2021.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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