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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 :쇼핑 천국 그랜드 바자르 다시 이스탄불. 묵었던 호텔에 다시 첵인을 하였다. 처음 방보다는 아야 소피아가 조금 더 잘 보인다. 오후엔 가죽 재킷을 하나 사려고 조사해 온 가게로 가려는데 호텔 리셉션의 직원이 호텔이 보장하는 가게를 추천한다. 유럽여행 가이드와 일행이 가겠다고 하니 방에서 기다리면 데리러 온단다. 그리고 삼십분 정도 후, 도착했다는 전화가 왔다. 구시가를 나와 바닷가 길로 3-4킬로를 달리더니 제법 고급스럽게 꾸민 가게에 도착한다. 그러나 거기까지... 안에서 본 물건은 가격만 최상품 수준일 뿐 품질은 최상품과는 거리가 멀었다. 친절을 가장해 폭리를 취하려는 천박한 상술이 약간 불쾌하다. 그들의 정성이 가상해서라도 하나쯤 사려 했지만 lady M이 시답지 않은 craftmanship을 용서할 리가 없다. 야무지시다..
터키 카파도키아에서 할 일 베스트- 열기구 타기 새벽에 눈이 떠진다. 05:50 유럽여행 가이드는 옷을 차려 입고 자기 전에 준비해 둔 카메라 가방을 들고 방을 나선다. M은 한밤중이다. 계단을 올라 미로 같은 복도를 따라 주차장으로 나선다. 달빛. 은은한 보름 달빛이 사방에 퍼져 사물을 분간할 정도로 밝다. 왼쪽에는 어젯밤에 다녀온 우치사르의 조명이 달빛에 무색하고, 그 아래로 카파도키아의 풍경이 펼쳐진다. 발걸음을 재촉하여 차에 오른다. 그리고 어제 저녁때 M과 돌아 본 국립공원 안으로 달려간다. 10여 분을 달렸을까 오르막이던 길이 코너를 돌면서 완만한 내리막으로 변하며 길 양편으로 평원이 펼쳐진다. 그리고 열기구들. 수십 개의 열기구가 평원 전체에 흩어져 있고 모두 출발 준비로 분주하다. 처음으로 하늘로 오르려고 마지막 불길을 토해내는 열기구...
이스탄불에서 카파도키아 가는 방법과 풍경 베스트 두 번째 밤을 보낸 이스탄불의 아침. lady M과 나는 예약한 리무진으로 공항으로 출발했다. 갖고 온 짐은 호텔에 대부분 맡기고 하루를 지낼 물건만 간단히 챙겨... 구 도심은 일방통행이 많고 길도 좁아 해변도로까지 나가는데 애를 먹었지만 거기서부터 공항까지는 무난했다. 반대편 길은 출근 차량으로 무척 막힌다. ​ 11:05 nevsehir 도착 렌터카를 픽업한다. 최신형 니산 카시카이 심지어 오토! 신나게 한 시간가량을 달려 호텔에 왔다. 내비가 큰 도움이 되었지만 최종 호텔을 찾는데 고생하다. Sultan Cave Suites. 모두 부티크 호텔인데다 간판까지 잘 되어 있지 않고 네비도 소용이 없다. 모든 일이 그렇지만 찾고 보니 훨씬 쉽게 갈 수 있는 곳이었다. 호텔 뒤편에 비포장이긴 해도 대여섯..
이스탄불 관광명소 여행: 아야소피아, 탁심, 바자르, 갈라타 다리 술탄 아흐메트 광장에서 불과 100미터도 떨어지지 않은 호텔에 묵은 덕을 톡톡히 보는 아침. 창 밖으로 아야 소피아의 모습이 펼쳐지는 호강을 누린다. ​ ​아내와 산책을 나선다. 호텔을 나서 우회전, 30미터 만 가면 트램길이고, 그걸 건너면 아흐메트 광장이다. 늦겨울이라곤 하지만 기온은 영상인 것 같다.광장 한 켠엔 구운 옥수수를 파는 사람이 장사를 시작했고, 석류주스 가게는 막 문을 열려고 한다. 터키의 스파 건물인 듯한 둥근 지붕 꼭대기엔 새들이 앉아있고 그 너머로 노을 같은 여명이 펼쳐진다. ​ 광장을 가로지르면 바다가 보인다. 이제 왼편으로 꺽어 3-4분을 걸으니 톱카프 궁전의 뒷문이 나타난다. 문에는 소총까지 들고있는 군인들이 경비를 서고 있다. 그리고 우리 주위엔 순한 눈을 한 송아지 만한 ..
크로아티아 여행: 달마시아 해안과 스플리트 거리 풍경 트로기르에서 스플리트는 바다 길로도 갈 수 있다. 나는 조금은 느려도 바다길을 가보고 싶었다. 물건을 가득 싣고 이 바다를 다녔을 베니스의 상인들의 상선은 아니라 하더라도... 호텔 후론트에 물어보니 Bura line이 있다고 하며 시간표를 준다. 뱃길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건너 50여미터를 가면 선착장이 나타난다. 배는 60인승 정도로 십여톤 급 정도 되어보였다. 배가 출항할 때 까지 한시간 정도 여유가 있어 가보지 않았던 부두를 걷다가 간단하게 점심을 먹었다. 아름다운 중세도시 트로기르를 여행한 후기는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면 볼 수 있습니다. 2018/08/16 - [유럽자유여행] - 크로아티아 트로기르 - 중세 성벽에 둘러싸인 달마시아 마을 드론 동영상 2018/08/19 - [유럽자유여행] - 아드..
[크로아티아 여행] 아드리아해 중세마을 크로아티아 트로기르 야경 트로기르의 밤은 조용하고 아름답다. 작은 골목은 작은 골목과 교차하며 이어지고 또 이어지기를 반복해 미로를 만들어 낸다. 골목마다 테이블을 내놓은 카페들로 밤이 흥미로운 트로기르. 가게 안에는 앉은 사람이 하나 없지만 아늑하다. 겨울이 오면 이곳이 사람들의 담소가 가득한 곳이 되겠지... 관광객인지 현지 사람인지 알 수는 없다. 중년의 남녀가 원목을 둥성둥성 잘라 만든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앉아 있다. 밤의 조명은 모든 것을 아름답게 채색하고 낮 동안의 뜨거운 태양에 시달린 사람들을 달래주는 시원한 바람이 골목을 타고 분다. 어느 골목에 들어서도 길을 포장한 돌들은 세월에 닳고 닳아 거울같은 느낌이다. 회색 고양이 한마리가 느릿느릿 산책을 나온 밤이 푸르다. 내가 저녁 식사를 한 식당 앞을 지나는데 식당..
[크로아티아여행] 트로기르 - 중세 성벽에 둘러싸인 달마시아 마을 드론 동영상 홀로 떠난 크로아티아 여행은 달마시아 연안의 작은 성벽 마을 트로기르에서 시작하였다. 계절은 9월 중순으로 접어 들어 한여름의 열기는 한풀 꺽여 있었다. 로마를 거쳐 스플리트 국제 공항에 도착한 것은 정오 경이었다. 크지 않은 국제공항은 입국수속에 애를 먹이지 않아 좋았다. 예약한 렌트카를 찾으려하니 공항 밖으로 나가 넓은 주차장으로 가란다. 보름가량의 시간을 함께 할 차는 매우 중요하다. 렌트카 직원이 나더러 엄청나게 운이 좋다고 너스레를 떨기에 들어보니 내게 배정된 차가 출고된지 2주도 안된 아우디 Q3란다. 지난날 BMW같은 고급차를 예약하면 거의 항상 Volkswagen이나 Skoda, 심지어는 기아차를 받기 일쑤여서 가장 싼 차로 렌트카를 예약하고 다니는데 이번엔 내가 계를 탔다. 소형SUV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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