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779) 썸네일형 리스트형 북유럽 오로라여행 핀란드 산타마을 로바니에미 가는 날 - 설국 풍경 라플란드 Lapland는 핀란드의 북쪽에 위치한 주 이름이다. 극지방이라고 부르는 곳이기도 하다. 아침에 헬싱키의 얼어붙은 바다와 중심가 산책을 마치고 호텔로 돌아와 라플란드의 남쪽 산타마을 로바니에미로 출발했다. 국내선 터미널에서 정오에 출발하는 노르웨이 항공을 탔는데 가격이 저렴해 별 기대를 안했던 것과 반대로 아주 쾌적하다. 다른 여느 저가항공과 달리 이 항공사는 노르웨이 국적기로서의 고급스러움이 묻어나고 legroom도 넉넉하다. 이곳 사람들의 덩치가 워낙 큰 덕을 보는 것 같다. 한시간 남짓 걸리는 비행을 마치고 능숙한 솜씨로 로바니에미 공항에 착륙하는데 바깥을 보니 이곳은 헬싱키와 또 다른 눈 세상이다. 작은 공항이라 트랩을 이용해 내려 코 앞의 터미널까지 걸어갔다.내려서 보니 활주로도 모두 .. [모던타임스1 digest]처참한 1차세계대전과 도덕적 무정부주의 도덕적 무정부 주의는 모순된 말이다. 무정부주의는 혼란을 전제로한 것으로 이런 시기에 도덕적이란 표현을 붙이는 갓이 모순적이기 때문이다. 허나 저자는 1차 세계대전을 치른 시기를 이것으로 규정했다. 책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일차대전은 로마 멸망 후 가장 큰 재앙이었다. 전쟁은 염세주의가 만연한 독일에 의해 시작되었다. 참전국들은 모두 패배했을때 치러야 할 댓가가 두려워 모든 것을 희생하며 전쟁에 매달렸고 그때까지 상식을 뛰어넘는 잔혹한 전쟁을 주도했다. 개인의 잔혹성에 비해 국가의 잔혹성이 얼마나 무서운가가 이 전쟁을 통해 증명되었다. 독일의 선제적인 잔혹행위는 복수를 갈망하는 연합국에 의해 확대 재생산되었고 악순환이 이어졌다. 이 시절의 프랑스와 영국의 젊은이들은 전쟁에 대해 지나치게 낭만적인.. [오로라여행] 핀란드 헬싱키의 마켓광장, 원로원광장 그리고 겨울바다 헬싱키의 가장 번화한 길은 에스플라나디 공원 양편의 상가가 밀집한 지역과 그 배후 지역이다. 저녁이 되면 에스플라나디 공원에 가로등이 켜지고 주변의 모습은 여름의 푸르름으로 가득했던 것과는 또 다른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길을 오가는 사람들은 이제 거의 현지인들로 일을 마치고 퇴근하는 모습이다. 여름에 관광객으로 가득하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두꺼운 외투로 몸을 감싸고 거의 모든 사람이 모자를 쓰고 있는 모습이 오히려 포근한 겨울밤의 한적함을 느끼게 한다. 추운 겨울 공원의 바닥에는 며칠 전 내린 눈이 얼어 붙었고 위인의 동상은 항구를 바라보며 추위를 견디고 있다. 동상의 초록색이 더욱 동상걸린 사람의 피부를 보는 것 같다. 에스플라나디 공원의 바다쪽 끝에는 마켓광장이 있다. 지난번 왔던 여름에 그곳에 선 .. 북유럽 오로라여행 - 핀란드 헬싱키 도착 + 에스플라나디 공원 산책 오로라는 극지방에서만 볼 수 있다. 또 하늘이 맑을수록 잘 보인다. 결국 한 겨울에 극지방으로 가야한다는 뜻이다. 버킷리스트에서 한 줄을 줄인다는 의미로 추위를 각오하고 핀에어를 타고 헬싱키로 향했다. 그나마 조금이라도 따뜻하고 싶어 출발을 2월로 잡았다. 헬싱키는 서울에서 9시간 30분이면 도착한다. 겨울 비수기 때문인지 여름의 이코노미 가격에 비즈니스 클래스를 타는 행운까지 겹쳐 우리는 기분좋은 출발을 하였다. 긴 저녁식사와 영화 두편을 보고 좌석 스크린을 지도로 바꿔 보니 러시아를 지나고 있었다. 비행은 아무리 자리를 뉘어 편하게 있어도 여섯시간이 넘으면 힘들어지기 마련이다. 그나마 이제 두어시간 남짓이면 내리니 헬싱키는 유럽으로 가는 관문으로 제격이다. 헬싱키 국제공항은 Vantaa Airport.. 보너스 항공권 알뜰하게 써서 유럽여행 가기 유럽은 언제나 여행하고 싶은 곳 1위에 오르는 곳이고 몇 번을 다녀와도 갈 곳이 계속 생기는 매력넘치는 대륙입니다. 하지만 비싼 항공료는 무척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도 요즘은 항공사간 경쟁이 심해져 옛날에는 생각도 할 수 없는 가격의 항공권이 나오기도 하지만 백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이 보통인것이 실정입니다. 보너스 항공권은 아시아나 또는 대한항공의 탑승 실적에 따라 쌓은 마일리지를 사용해 공짜로 받는 표입니다. 완전히 공짜는 아니고 비즈니스 클래스의 경우에는 왕복 3-40만원의 세금 및 유류할증료를 내야합니다. 이코노미의 경우에도 10여만원은 내야 합니다. 그러니 완전히 공짜는 아닌 셈 입니다. 유럽을 보너스 항공권으로 다녀 오려면 이코노미는 7만 마일이 필요합니다. 비즈니스는 13만 마일이 .. [계몽주의2.0 digest]4장 직관이 틀릴때 이성은 잘 설계된 실험을 통해 자신의 한계를 반추하고 파악할 수 있는 반면 직관은 그러지 못하다. 직관은 자신의 오류를 파악할 수 없고 교정하지도 못한다. 이같은 특성을 학문적으로는 '메타인지가 불가능하다'고 한다. 메타인지를 하는 도구가 언어이고 직관은 언어로 표현할 수 없기 때문에 생기는 일이다. 그럼 언어로 표현이 가능한 이성은 메타인지가 가능하다. 그렇다고 이성이 스스로의 한계를 발견하고 오류를 바로잡는 일을 잘한다는 뜻은 아니다. 이성은 계몽주의자들에 의해 과대포장되었다. 하지만 오류를 파악하는 일은 잘하건 못하건 이성을 이용해서만 가능한 일이다. 인간의 두뇌가 저지르는 편향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몇가지를 들어보면 다음과 같다.1. 믿음지속 (belief persistence)은 첫 가설에 대한.. '1453 콘스탄티노플 최후의 날' 다이제스트 1 아나톨리아가 비잔틴의 모병과 수입의 주요근거지 요한네스5세 (1341-1391 제위) :장인, 아들, 손자에게 각각 세번이나 황제 자리 빼앗김. 1347 흑사병으로 제국 국민 1/3사망 1369 요한네스5세 이태리로 건너가 교황에 굴복 테살로니키가 유일한 도시이고 미스트라도 마을수준였다 티무르의 개입으로 콘스탄티노플은 반세기동안 함락이 지연되었다 지식인들은 콘스탄티노플 떠나 미스트라로 거주지를 옮기기 시작했다 . 1430년 테살로니키도 투르크에게 함락되었다 요한네스 팔 세는(1448 사망) 교회의 통합을 밀어부치기로 했다 당시 로마 교황은 에우게니우스 4세. 통합이 이루어졌지만 비잔틴 사람들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1071 만지케르트 전투 이후 셀주크 투르크는 아나톨리아 지방을 차지한다 1243 몽골족이 나.. 피터 트루킨 "초협력사회" book digest 3 전쟁은 대규모 협력사회를 만들기 위한 선택압 중 하나이다. 집단 내부의 전쟁은 비생산적이고 단순한 파괴에 지나지 않지만 집단간 전쟁 또는 외부 전쟁은 생산적일 수 있다. 집단간 전쟁의 파괴는 창조적 파괴로 분류한다. 전쟁은 문화적 집단선택으로 승자의 문화를 전파하는 동시에 패자의 문화를 소멸시키는 역할을 해왔다. 인간이 원거리 타격기술을 더욱 발전시킬수록 보다 무서운 대량살상무기가 만들어졌고 대규모 전쟁으로 발전했다. 농업을 시작하기 전, 인류는 약자를 보호하는 사회규범과 제도를 가지고 있었지만 농업을 시작하며 불평등이 발생했다. 최초의 농부들은 평등을 자발적으로 포기하지 않았다. 매우 강력한 선택압을 받았기 때문이었다. 소규모 농경사회에서 고대국가로 진화하는데는 5천년이 걸렸다. 인류 역사상 전쟁에서는.. 이전 1 ··· 50 51 52 53 54 55 56 ··· 9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