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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자유여행 이스탄불투어 - 아야소피아 성당, 톱카프 궁전, 술탄아흐메트 지구, 블루모스크 동로마제국의 수도 콘스탄티노플. 이태리 로마에 수도를 둔 서로마제국이 멸망하고도 천년을 더 유지한 그 제국의 수도는 1453년 역사를 뒤흔든 아흐메트 2세의 공략에 함락되고 말았습니다. 지금은 이스탄불로 불리는 이 도시는 기독교 세계를 지키는 수호자로서, 서양문명의 최전선으로 중세 역사를 주도했습니다. 터키는 유럽연합에 가입한 어엿한 유럽국가이지만 다른 모든 유럽국가와는 색깔이 다릅니다. 이슬람에 기반을 둔 오스만 투르크의 후예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까닭에 유럽에 익숙한 사람도 이곳에서는 색다른 분위기에 매료되게 마련입니다. 이스탄불의 볼거리는 천년동안 도시를 지켜낸 콘스탄티노플 성벽 안쪽의 구 시가지 주변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술탄아흐메트 광장 또는 지구는 관광의 중심입니다. 그리고 그 중..
북유럽 크루즈 여행 2 - 코펜하겐 출항, 유보트 고향 키엘 입항하는 발트해 크루즈 길지 않았던 코펜하겐 관광을 마친 오후, 발트해 크루즈에 승선하기 위해 인어동상이 있던 부근의 크루즈 터미널로 간다. 가는 길에 택시 창 밖으로 펼쳐진 꿈 속 같은 코펜하겐의 부두, 하늘, 그리고 바다가 아름다워 우리 일행의 마음도 구름처럼 둥실 떠올랐다. 15층이라던가. 크루즈 쉽은 아파트 두개 동을 합쳐놓은 크기로 버티고 서 있었다. 우리의 선실은 14층으로 전망이 최고일 것이란다. 체크인은 그대로 파티장이다. 휴가를 떠나는 들뜬 사람들을 웃음과 친절로 능숙하게 다루는 선원들 덕에 평안한 check in을 하고 배에 타기 앞서 기념사진까지 한 장 찍는다. 발코니 선실... 짐은 출항한 후 내 방으로 배달될 것이니 따로 할 일이 없어 배 구경을 하러 나선다. 멀리 정박했던 다른 크루즈가 출항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가볼만한 곳 - 눈으로 덮힌 핀란드 산타빌리지 (산타마을) 로바니에미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언제나 핀란드의 산타빌리지가 생각납니다. 산타클로스가 사는 마을.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산타에게 보내는 편지는 이곳으로 모인다고 합니다. 핀란드의 북부 로바니에미 근방에 있는 이 마을은 마을 한 가운데를 arctic circle이라는 북극권을 가르는 기준선이 지나갑니다. 북극권 선상에 놓인 마을인 셈이죠. 쇄도하는 편지의 양과는 달리 마을은 언제나 차분히 가라앉아 있고 눈을 잔뜩 진 나무들의 고요한 침묵이 아름답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이곳을 가려면 핀란드의 헬싱키를 거쳐야 합니다. 겨울이 되면 이 도시에도 곳곳에 상당한 규모의 크리스마스 시장이 섭니다. 산타클로스도 크기 별로 마치 종친회하는 분위기로 모여 있습니다. 겨울이 한창인 도심의 에스플라나디 공원도 잎을 떨군 나무와 가로등이 ..
[북유럽여행] 오로라여행 계획 5 : 라플란드 Lapland 로바니에미 이발로 사리셀카 예약 헬싱키에서 항공으로 도착하는 로바니에미는 산타클로스 마을이란 별명으로 더 잘 알려진 곳이다. 라플란드 주의 수도라고 하던가? 오랜 옛날부터 그 주변의 교역 중심지였고 지금도 부근에서 제일 큰 도시이다. 그래 봐야 인구 만 명도 안되는 규모이지만... 호텔은 '산타클로스 홀리데이 빌리지'의 cottage 객실. 일반 객실보다 비싸긴 하지만 독채인데다 전용 사우나까지 있다. 산타 마을은 로바니에미 마을과 공항 사이에 있는 것 같다. 마을은 공항에서 10Km, 산타마을 복판에 있다는 호텔은 공항에서 2Km라는 걸로 미루어 봐서...호텔에서 도보로 2분이면 산타클로스를 만날 수 있다고도 한다. 무료 공항 송영 서비스도 해주고 개 썰매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도 있다. 이바로 Ivaro에서는 두 군데 호텔을 예약했다..
[북유럽여행] 오로라여행 계획 6 - 오로라의 이해, 오로라촬영 기법 [오로라란?] 오로라는 태양 흑점 폭발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지구는 커다란 자석으로 남극에서 북극으로 자기장이 뻗어나간다.지구의 북극은 자석의 S 극에 해당한다. 그래서 magnetic flux line은 남극에서 나와 북극으로 들어간다. 굵고 밝은 보라색 줄은 자기 방패 (magnetic shield)를 나타낸다. 지구 자기장으로 인해 생긴 자기 방패가 태양풍 (solar wind)을 막는 모습. 하지만 Auroral Oval이라고 표시한 북극과 남극 쪽에서는 태양풍이 지구로 침투한다. 오로라!만일 이 자기장의 보호가 없었다면 태양에서 오는 태양풍에 맞아 지구엔 생명이 살 수 없다. 화성에 생명체가 있었을 거라고 과학자들이 생각하고 있는 것도 과거엔 자기장의 보호를 받은 적이 있기 때문이다.지구 상에..
북유럽 크루즈 여행 1 - 코펜하겐 블랙다이아몬드, 인어공주, 로열코펜하겐, 티볼리 북유럽크루즈는 매력적인 북유럽의 도시들을 둘러볼 수 있는 좋은 수단이다. 세계 크루즈 선사들이 선호하는 지중해와 카리브해는 작열하는 태양아래 구름 한 점 없는 하늘과 함께하는 뜨거운 크루즈라면 북유럽 크루즈는 훨씬 운치가 있는 도시들이 여름동안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모습을 보는 차분한 쪽이다.크루즈 여행은 며칠씩 바다에 머무르는 것이다 보니 바다의 표정이 여행 전체의 성패를 좌우한다.크루즈에 사용하는 배들은 보통이 9만톤 급이고 좀 크면 12만톤, 최근에는 15만톤짜리 호화 유람선이 등장하는 시대가 되었다.난 12만톤까지 밖에 못타봤다. 그것도 어마무지하게 크다. 길이가 300미터가 넘으니 축구장 3개를 이어 놓은 것보다 길다. 호텔 방이라 할 수 있는 객실도 1500개가 넘는다. 잠실에 있는 롯데호텔이 ..
카페 디저트 맛집 크로아티아여행 - 두브로브니크 성벽 민세타 타워 두브로브니크는 7세기 부터 사람이 살던 도시로 중세에는 라구사 Ragusa라는 이름으로 명성을 떨치던 곳입니다. 아드리아 해의 수많은 아름다운 도시 중에서도 '아드리아해의 진주'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빼어난 경치를 가졌을 뿐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베니스에 필적할 만한 성공을 거두었는데요. 아드리하 해의 건너편 이태리의 앙코나와 동맹을 맺은 라구사는 해상 무역을 봉쇄할 수도 있는 잇점을 가졌기 때문에 베니스에게는 눈에 가시였습니다. 더욱 두브로브니크를 돋보이게 하는 것은 도시가 마치 성벽에 둘러 싸인 작은 섬처럼 생겼기 때문입니다. 바다에는 북쪽으로 보조 요새인 로브리에나까지 있어 난공불락이고 육지 쪽은 험악한 산으로 막혀 있습니다. 산 중턱에는 막강한 원형의 민세타 요새를 세워 한 눈에 두브로브니크 시내..
라트비아 리가 - 발트3국 중세도시 세계문화유산 관광 [커플 유럽자유여행 30] 새로운 도시에서 여행하는 방법은 여러가지 있을 수 있지만 나와 M은 그저 골목길을 이리저리 헤집고 다니길 좋아한다. 그러다 좋은 카페를 만나면 다리를 쉬며 맛난 차도 마시고... 그저 매인 것 없이 지내는 시간이 소중하다. 이름 모를 골목에서 만난 창틀에 건 꽃이 아름답다. 창 아래 벽에는 마차의 바퀴를 세워 놓아 이곳이 중세에 머무르고 있는것 같았다. 차가 다니지 못하도록 길 한가운데 수도가 나오는 워터 파운튼을 만들어 놓았다. 추운 기후때문이겠지만 한 여름인데도 길엔 뜨개질로 모 양말을 만드는 할머니부터 전문적인 가게까지 성업 중이다. 간판이 따로 필요없는 곳. 지붕에서 빗물이 내려가는 홈통은 온통 털실로 짠 작품으로 몸을 감싸고 있다. 담 넘어 풍경을 찍는 나를 M이 카메라에 담았다. 아마 기다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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