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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크루즈여행] 3 뤼베크: 세계문화유산 한자동맹 중세도시 배가 정박한 키엘 항은 함부르크와 가까운 곳이라는데 군함이 작은 항구에 여러 척 정박 중이다. 이 근방이 세계2차대전 당시 독일의 U-boat 사령부였다... 암울한 북해의 바다색과 사선을 넘나들던 잠수함 수병들의 탄식이 어려있는 곳. 마침 일요일이라 우리는 함부르크로 가려던 계획을 바꿔 기차로 한시간 거리의 뤼베크 Lubeck로 간다. 한자 동맹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중세도시. 유네스코가 도시 전체를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도시인데 Trave 강이 발틱해를 만나는 곳에 우리 여의도처럼 생긴 섬이라 전략적 요충지였을듯. 뤼베크 역 전경. 북구의 구름이 나즈막히 드리운 오전이다. 날씨는 7월인데도 긴팔을 입어야 할 정도로 쌀쌀하다. 아무튼 더위는 피했으니 피서는 피서다. 뤼베크 구도시로 들어가는 ..
[속보]짐싸자! 영국항공 프라하 69만원이라니! 이 가격 실화!!!! 유럽자유여행으로 런던 경유 프라하 왕복이 696,100원 놀라운 뉴스를 접하고 급히 글을 올린다. 이런 가격은 정말 파격이다. 대한항공의 마일리지로 보너스항공권을 받아도 세금으로 20만원 이상 내는 경우도 다반사인데... 그러니 꽃피는 봄에 프라하를 중심으로 독일, 체코여행을 떠나자. 중국 동방항공이 아니다. 러시아의 아에로플로트도 아니다. 세계적인 명성이 드높은 British Airways ​ ​ ​​ 19년 3월 6일 서울을 출발해 3월 12일에 프라하에서 귀국편을 타는 일정이다. 서울에 13일 오전 도착이니 딱 일주일 여행이다. 항공료로 이백만원 쯤 내면 본전 생각에 미친듯이 돌아다니게 되지만 이런 가격이면 아예 프라하에서 일주일 살아보는 경험을 하는 것도 좋겠다. 한인 민박도..
유럽자유여행 이스탄불투어 - 아야소피아 성당, 톱카프 궁전, 술탄아흐메트 지구, 블루모스크 동로마제국의 수도 콘스탄티노플. 이태리 로마에 수도를 둔 서로마제국이 멸망하고도 천년을 더 유지한 그 제국의 수도는 1453년 역사를 뒤흔든 아흐메트 2세의 공략에 함락되고 말았습니다. 지금은 이스탄불로 불리는 이 도시는 기독교 세계를 지키는 수호자로서, 서양문명의 최전선으로 중세 역사를 주도했습니다. 터키는 유럽연합에 가입한 어엿한 유럽국가이지만 다른 모든 유럽국가와는 색깔이 다릅니다. 이슬람에 기반을 둔 오스만 투르크의 후예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까닭에 유럽에 익숙한 사람도 이곳에서는 색다른 분위기에 매료되게 마련입니다. 이스탄불의 볼거리는 천년동안 도시를 지켜낸 콘스탄티노플 성벽 안쪽의 구 시가지 주변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술탄아흐메트 광장 또는 지구는 관광의 중심입니다. 그리고 그 중..
북유럽 크루즈 여행 2 - 코펜하겐 출항, 유보트 고향 키엘 입항하는 발트해 크루즈 길지 않았던 코펜하겐 관광을 마친 오후, 발트해 크루즈에 승선하기 위해 인어동상이 있던 부근의 크루즈 터미널로 간다. 가는 길에 택시 창 밖으로 펼쳐진 꿈 속 같은 코펜하겐의 부두, 하늘, 그리고 바다가 아름다워 우리 일행의 마음도 구름처럼 둥실 떠올랐다. 15층이라던가. 크루즈 쉽은 아파트 두개 동을 합쳐놓은 크기로 버티고 서 있었다. 우리의 선실은 14층으로 전망이 최고일 것이란다. 체크인은 그대로 파티장이다. 휴가를 떠나는 들뜬 사람들을 웃음과 친절로 능숙하게 다루는 선원들 덕에 평안한 check in을 하고 배에 타기 앞서 기념사진까지 한 장 찍는다. 발코니 선실... 짐은 출항한 후 내 방으로 배달될 것이니 따로 할 일이 없어 배 구경을 하러 나선다. 멀리 정박했던 다른 크루즈가 출항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가볼만한 곳 - 눈으로 덮힌 핀란드 산타빌리지 (산타마을) 로바니에미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언제나 핀란드의 산타빌리지가 생각납니다. 산타클로스가 사는 마을.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산타에게 보내는 편지는 이곳으로 모인다고 합니다. 핀란드의 북부 로바니에미 근방에 있는 이 마을은 마을 한 가운데를 arctic circle이라는 북극권을 가르는 기준선이 지나갑니다. 북극권 선상에 놓인 마을인 셈이죠. 쇄도하는 편지의 양과는 달리 마을은 언제나 차분히 가라앉아 있고 눈을 잔뜩 진 나무들의 고요한 침묵이 아름답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이곳을 가려면 핀란드의 헬싱키를 거쳐야 합니다. 겨울이 되면 이 도시에도 곳곳에 상당한 규모의 크리스마스 시장이 섭니다. 산타클로스도 크기 별로 마치 종친회하는 분위기로 모여 있습니다. 겨울이 한창인 도심의 에스플라나디 공원도 잎을 떨군 나무와 가로등이 ..
[북유럽여행] 오로라여행 계획 5 : 라플란드 Lapland 로바니에미 이발로 사리셀카 예약 헬싱키에서 항공으로 도착하는 로바니에미는 산타클로스 마을이란 별명으로 더 잘 알려진 곳이다. 라플란드 주의 수도라고 하던가? 오랜 옛날부터 그 주변의 교역 중심지였고 지금도 부근에서 제일 큰 도시이다. 그래 봐야 인구 만 명도 안되는 규모이지만... 호텔은 '산타클로스 홀리데이 빌리지'의 cottage 객실. 일반 객실보다 비싸긴 하지만 독채인데다 전용 사우나까지 있다. 산타 마을은 로바니에미 마을과 공항 사이에 있는 것 같다. 마을은 공항에서 10Km, 산타마을 복판에 있다는 호텔은 공항에서 2Km라는 걸로 미루어 봐서...호텔에서 도보로 2분이면 산타클로스를 만날 수 있다고도 한다. 무료 공항 송영 서비스도 해주고 개 썰매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도 있다. 이바로 Ivaro에서는 두 군데 호텔을 예약했다..
[북유럽여행] 오로라여행 계획 6 - 오로라의 이해, 오로라촬영 기법 [오로라란?] 오로라는 태양 흑점 폭발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지구는 커다란 자석으로 남극에서 북극으로 자기장이 뻗어나간다.지구의 북극은 자석의 S 극에 해당한다. 그래서 magnetic flux line은 남극에서 나와 북극으로 들어간다. 굵고 밝은 보라색 줄은 자기 방패 (magnetic shield)를 나타낸다. 지구 자기장으로 인해 생긴 자기 방패가 태양풍 (solar wind)을 막는 모습. 하지만 Auroral Oval이라고 표시한 북극과 남극 쪽에서는 태양풍이 지구로 침투한다. 오로라!만일 이 자기장의 보호가 없었다면 태양에서 오는 태양풍에 맞아 지구엔 생명이 살 수 없다. 화성에 생명체가 있었을 거라고 과학자들이 생각하고 있는 것도 과거엔 자기장의 보호를 받은 적이 있기 때문이다.지구 상에..
북유럽 크루즈 여행 1 - 코펜하겐 블랙다이아몬드, 인어공주, 로열코펜하겐, 티볼리 북유럽크루즈는 매력적인 북유럽의 도시들을 둘러볼 수 있는 좋은 수단이다. 세계 크루즈 선사들이 선호하는 지중해와 카리브해는 작열하는 태양아래 구름 한 점 없는 하늘과 함께하는 뜨거운 크루즈라면 북유럽 크루즈는 훨씬 운치가 있는 도시들이 여름동안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모습을 보는 차분한 쪽이다.크루즈 여행은 며칠씩 바다에 머무르는 것이다 보니 바다의 표정이 여행 전체의 성패를 좌우한다.크루즈에 사용하는 배들은 보통이 9만톤 급이고 좀 크면 12만톤, 최근에는 15만톤짜리 호화 유람선이 등장하는 시대가 되었다.난 12만톤까지 밖에 못타봤다. 그것도 어마무지하게 크다. 길이가 300미터가 넘으니 축구장 3개를 이어 놓은 것보다 길다. 호텔 방이라 할 수 있는 객실도 1500개가 넘는다. 잠실에 있는 롯데호텔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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