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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자유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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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유럽자유여행 2주일] 7. 생 라파엘: 프랑스 코트다쥐르 지중해 휴양지 생트로페는 니스에서 칸느를 지나 서쪽으로 가다 만나는 유명한 해양 리조트 도시다. 한다 하는 셀럽들이 염문을 뿌리는 은밀한 여행을 오는 곳으로 유명한 이곳은 파파라치에게는 대박을 건질 수 있는 곳이다. 셍트로페 옆에 생라파엘, 보다 정확히는 생 라파엘이 있다. 아름다운 해변과 빈틈없이 요트들이 들어 찬 마리나는 이 도시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지 짐작이 갔다. 바닷가를 따라 줄줄이 늘어선 식당에서는 이곳의 명물인 홍합 요리가 고소한 향기를 사방에 퍼뜨리고 있었다. 우리 일행이 찾아 간 숙소는 펜션 스타일로 해변에서 조금 높은 언덕 위에 있어 주변 풍경을 감상하기 좋았다. 객실에 도착해 창을 열자 펼쳐진 뭉게구름의 장관이 너무나 아름다웠다. 반대편 창을 열어보니 이번엔 멀리 지중해가 보인다. 그..
[가족 유럽자유여행 2주일] 6. 프랑스 액상프로방스 AIX - 폴 세잔 고향 미라보 코트다쥐르 Cote d'Azur는 프로방스 남쪽 지중해변을 이르는 말이다. 그 태양의 해변에 다다르기 전에 아름다운 도시 액상프로방스 Aix-en-Provence가 있다. 유명한 화가 폴 세잔이 태어나고 살던 도시는 그가 주제로 삼던 생 비투아르 산이 내려다 보는 곳에 가로수가 무척 아름다웠다. 도심은 하늘을 가린 수백년된 가로수들로 한 여름인데도 건조한 선선함을 느낄 수 있었다. 피카소와 세잔의 전시가 있다는 포스터를 보고 찾아간 곳에 사람들이 북적인다. 전시는 서울에서 볼 수 있던 것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많은 작품들로 가득했다. 이 작은 마을에서 볼 것이라 생각했던 것을 훌쩍 뛰어넘는 좋은 경험이었다. 어쩌면 그 정도 전시가 아니고선 사람들의 관심을 끌수없을지도 모른다. 녹음이 우거진 미라보..
[가족 유럽자유여행 2주일] 5. 프랑스 아를 Arles - 프로방스 반고흐 해바라기 생전에 한 점도 작품을 팔아보지 못한 천재 화가. 빈센트 반 고흐. 그가 가장 활발한 작품활동을 했던 곳이 론 강이 흐르는 아를 Arles이었다. 고갱과 두 달여 동안 같이 작업을 한 곳도, 고갱과 다툰 뒤 자신의 귀를 잘라 창녀에게 주었던 곳도 아를이었다. 프로방스의 농가 호텔에서 아를로 가는 길에는 빈센트의 분신처럼 해바라기가 들판을 덮고 있는 곳이 많았다. 너무나 아름다운 목가적인 풍경에 우리는 차를 세우고 그 풍경 속으로 들어가 보았다. 사진을 찍다 우연히 보게 된 해바라기의 뒷 모습. 하늘에 펼쳐진 환상적인 구름과 어우러져 독특한 풍경을 만들어 내고 있었다. 아를의 시내는 왜 고흐가 이곳에 살기로 결심했는지 쉽게 이해될만큼 소박하고, 평화롭고, 나른하다. 카페들이 많은 중심지도 님 Nimes에 ..
카페 디저트 맛집 프랑스 여행 - 프로방스 님 Nimes 원형극장 나무그늘 프로방스의 여름은 뜨겁습니다. 지중해식 기후의 특징으로 건조하기도 합니다. 비가 오지 않는 것이지요. 그래서 여름은 농한기입니다. 그렇다 보니 여행을 간 사람들이 이곳에서 발견하는 것은 한가로운 모습의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더욱 좋은 기억을 가지고 돌아오는 지 모릅니다. 님 Nimes은 고대 로마 시절에는 상당히 중요한 도시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는 도시에 필요한 물 공급을 위해 지어진 수도교 Pont du Gard는 이글이글 타오르는 대지에 굳건히 서 있어 보는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냅니다. 하지만 태양이 너무 뜨거워 나무그늘이 간절해 집니다. 서울에서 살아 온 우리에겐 깨끗한 하늘과 작열하는 태양이 축복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도시는 중앙로 격인 Feucheres 거리에 서 있는 아름드리 가로수로 ..
[가족 유럽자유여행 2주일] 4. 프랑스 님 Nimes - 프로방스 로마 수도교 검투사 원형경기장 Pont du Gard는 고대 로마제국이 지은 수도교 (수도물을 나르기 위해 지은 다리) 중에서 가장 높은 것인 동시에 가장 잘 보존된 것이다. 이 위대한 유적은 프로방스 지방의 님 Nimes이란 도시에서 50킬로미터 떨어진 가르동 Gardon강의 물을 끌어오기 위해 지어진 것이다. 로마제국 때는 네마우서스 Nemausus라는 이름으로 불린 님은 당시에 매우 중요한 도시임에 틀림없다. 이 다리는 높이가 48미터를 넘는데 물이 흐르기 위해 경사를 주어야 했다. 남아있는 다리의 길이는 275미터지만 원래는 360미터였고 높이 차이는 2.5 센티미터라고 한다. 지금의 기술로도 달성하기 쉽지않은 수준의 정확성이다. 하물며 한 평 남짓한 화장실 바닥도 잘못 시공하면 물이 잘 빠지지 않는 부분이 있는데... 주차장..
[가족 유럽자유여행 2주일] 2. 프랑스 프로방스 전원의 아름다운 풍경 서울에서 살아 가는 사람들이 불행하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들숨과 날숨 한번, 한번이 삶을 띠끌만큼씩 갉아 먹는 공기오염은 그곳으로부터 벗어나고 싶게 만드는게 사실이다. 런던에서 프로방스로 날아 온 우리 가족은 아비뇽 프로방스 공항에서 렌터카를 픽업해 숙소를 찾아 떠났다. 2박3일간 예약한 숙소는 아름다운 프로방스의 전원 속에 있는 농가를 개조해 호텔로 사용하는 곳이었다. 한적한 농촌마을의 숙소를 찾는데 애를 먹었지만 도착한 곳은 탁한 공기에 숨막혀하던 우리에게 좋은 치료제같은 모습이었다. 2층에 두 개의 방을 열어주는 40대 미모의 안주인을 보내고 창문을 열었다. 여름이라 열기를 막으려 쳐놓은 두터운 나무 덧창까지 열자 어둡던 실내가 밝아지며 탄성이 나오는 맑음이 펼쳐진다. 안마당은 흰 자갈을 깔아 말..
카페 디저트 맛집 프랑스 여행 - 니스 : 지중해 천국 프렌치 리비에라 명불허전! 괜히 유명할리가 없다. 니스의 바다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들이 찾던 해변이다. 프렌치 리비에라라고도 부르는 이곳은 유럽 귀족들이 찾아서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아침 해가 바다에 찬란하게 부서지면 정박하고 있는 세일 보트들도 조금씩 잠에서 꺠어나고 어떤 선장은 아침 수영을 즐긴다. 니스에서 모나코로 가는 동쪽 언덕에서 내려다 보면 최고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가까이 보이는 곳은 old town이고 멀리 가로등이 길게 켜진 곳이 현대적인 니스 시가지가 있는 곳이다. 니스의 시내 길은 여름이면 유럽 각지에서 모여든 관광객들로 어딜가나 활기차다. 바다 색깔만큼 아름다운 푸른하늘이 도시의 황토색 벽과 너무나 잘 어울리고 그늘에는 행복한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그칠 사이가 없다. 좁은 골목은 오래된 ..
그리스 키클라데스 제도 유럽 자유 여행 계획 9 - 시로스 섬 볼거리 top 8 시로스 Syros섬은 산토리니, 미코노스 같은 섬보다 잘 알려지지 않은 곳입니다. 낙소스에서 육지까지 가는 길의 중간 정도에 있는 이 섬은 하루 밤을 머무를 계획입니다. 섬의 가장 큰 도시는 에르무폴리스입니다. 에르무폴리스 시청은 바다를 바라보고 있으며 시청 앞에는 제법 큰 광장이 있어 현지인들이 모이는 곳이기도 합니다. 시청 입구의 계단에서 바다를 내려다 보면 골목 끝에 펼쳐지는 에게해의 푸른 바다가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성 니콜라스 교회는 에르무폴리에 있는 교회로 바다 옆에 지어져 그 풍광이 매우 아름답습니다. 교회의 내부는 그리스 정교회의 전통적인 모습으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키니 비치는 섬의 서해안에 있는 유명한 해변입니다. 남녀의 애절한 사랑을 표현한 동상이 서 있어 더욱 유명한 이 해변은 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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